주보 칼럼 - Imagine No Malaria (21014년 12월 14일)

2009년 캘리포니아의 롱비치에서 열린 TED 강연 중에 빌 게이츠는 유리병 하나를 열며 청중들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통해 전염되지요. 제가 몇 마리 가져왔습니다. 여길 좀 돌아다니게 할께요. 가난한 사람들만 간염되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Malaria is brought by mosquitoes and I brought some here. I will let them roam around. There is no reason that only poor people should be infected”
 
빌게이츠의 예상대로 청중들은 술렁였고, 잠시 후에 그는 웃는 얼굴로 이 모기들이 말라리아와는 상관없는 것들임을 알려 줍니다. 그의 기지 넘치는 발표는 사람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습니다. 왜 가난한 사람들만 이런 공포 속에 살아야 하는가…
 
이미 1950년대 이후로 미국에서는 말라리아가 없어졌고 한국에서도 전방의 군부대가 아니고서는 말라리아 환자를 구경할 수 없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아직 60초마다 한명씩 이 말라리아 때문에 사람이 죽어간다고 합니다. 그 중 상당수는 어린 아이들이고요. 인간의 힘으로 충분히 예방/치료를 할 수 있는 병임에도 아직 말라리아는 그들에게 큰 위협입니다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연합감리교회 위스콘신 연회의 450여개 교회들은 2015년 6월까지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100만불을 모금하기로 결정하였고, 현재까지 65만불 이상을 모금하였습니다. 우리 교회는 오늘부터 기말 시험을 보는 학생들에게 삼각 김밥을 파는데요, 그 수익금을 Imagine No Malaria fund 에 보태려 합니다.
 
지구촌이라는 한마을에 살고 있는 “네 이웃을 있는 사랑하라”는 것이 예수님의 부탁입니다.(마22:39) 또 병들고 굶주린 자들에게 하는 일이 곧 예수님에게 하는 일이라고 그 분은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 25:40)
10불이면 한 생명을 말라리아로부터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 함께 하시겠어요? 꼭 가난한 사람이 그런 위험 속에 살라는 법은 없잖아요. (wisconsinumc.org 를 통해 donation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것과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야고보서 2장 26절, 새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