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읽기 좋은 여름 1. 지붕 뚫린 교회 (2장 1절 - 12절)

함께 예배하는 것이 기쁨이었습니다

전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많이 사용되는 하나가 있는데, 바로 힐링이라는 말입니다. 힐링 캠프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있고 힐링 음악 힐링 음식 힐링 여행분명히 힐링 이라는 말은 돈이 되는 것이 분명합니다. 말의 유행은, 현대인들이 아프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아프지 않은 사람은 힐링이 필요 없지요.

좋은 여름에 마가복음을 함께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을 읽는 일은 매우 중요한 신앙활동입니다. 한국 교회는 성경 통독이라는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래서, 쉽고 짧은 마가복음을 가지고 시작하는 일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름, 함께 성경 읽읍시다.

마가복음을 처음 접하다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주로 하신 일은 아픈 사람들을 고치시는 일이었습니다. 마가복음 1장만 보아도 주님은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시고, 시몬의 장모를 열병에서 고치시고, 나병환자를 고치십니다. 성경은 그가 각종 병이 많은 사람을 고치셨다 (34)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함께 읽은 본문 바로 뒤에, 마가복음 2 17절에는 예수께서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고 병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처럼, 자신은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위해서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죄를 고백하는 사람만이 구원을 기다릴 있는 것처럼, 자신의 아픔을 인정하는 사람이 치유를 경험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만난 환자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성경은 그가 중풍병자인데, 걸을 수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아픔을 인식하고 있고, 치유를 희망하지만 예수에게 다가갈 없습니다. 걸을 없어서, 그리고 다른 이유 때문에

예수께서는 가버나움의 집에 있을 사람들이 몰려 왔습니다. 이미, 그가 문둥병자를 고쳤다는 소식이 파다하게 퍼졌습니다. 집이라고 하니까, 아무리 봐야 20-30 앉을 있었겠지요. 그들에게 진리를 가르치시는데, 밖에 예수님을 만나야만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본문은 저로 하여금 교회 밖으로 시선을 돌리게 합니다. 예수님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강하고 높은 어깨는 누군가가 예수께 나아오는 일은 막고 있습니다. 그들 잘못은 아니지요. 그들도 예수님이 보고 싶었고, 경쟁적으로 예수님을 만나야 하는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열정이 누군가가 예수님을 만나는 일을 방해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혹시 이것이 우리의 모습은 아닐까? 얼마전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썼습니다. 요즘 차에서 담배 냄새가 안납니다. 예전에는 담배 냄새가 많이 났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와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 사람들이 차에 타는 일이 줄었습니다. 담배 냄새가 그립니다. 물론, 담배 끊으면 좋지요. 금연은 한국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혹시 우리는 누군가, 예수를 만나야 하는 사람들이 예수께 나아오는 일을 막고 있지 않나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예수님 가까이 앉아 있는 것보다 사랑하는 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진짜 예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중풍병자를 명의 친구가 들것에 들고 왔습니다. 길은 막혀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것이 지붕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지붕을 뜯지요. 지붕은 진흙으로 엮어져 있었을 것입니다. 뜯기는 어렵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여전히 위험하고 수고스러운 일입니다.
생각해 봅니다. 사람이 가득 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지붕에서 뭐가 떨어지는 겁니다. 그러더니 구멍이 뚫리고 침상 하나가 달아 내려오지요. 거기엔 침대를 붙들고 있는 사람들의 아픈 친구가 누워 있었습니다.

가지 마음이 친구들을 움직이게 합니다. 그가 고칠 있을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친구를 고치고 싶다는 사랑. 전도는, 예수님을 소개하는 일은 언제나 가지의 결합입니다. 믿음에 대한 확신이 있지만 전도하지 않는 것은 사랑하지 않는 일이고, 사랑하지만 전도하지 않는 일은 확신이 없다는 뜻일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지붕이 매일 매일 뜯겨지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네명의 친구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친구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가득 사람들 말입니다. 건강하고 그럴 듯한 사람만 모인다면 그것은 교회가 아닙니다. 마가복음을 읽으면서 예수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지 보게 것인데, 그들은 결코 거룩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정신병 환자들, 세리, 귀신들린 사람들 혹은 거지들이 바로 예수님의 좋은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소위 거룩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나 치유되어야 하는 사람들의 상황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만나는 일을 방해했지요.

예수님의 집에 생긴 구멍은, 자격 있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이 필요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는 상징입니다. 여러 사람과 함께 당당하게 어울려 예수에게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파서, 약해서 혹은 말할 없는 이유로 예수님께 나올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천장의 구멍은 그들을 향해 열려진 참된 환영의 메시지입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가 누군가 뜯어낸 지붕 때문에 예수를 만난 사람들입니다. 발로 예수님을 찾기 힘들었을 누군가 우리를 도와 기도와 수고를 하였기에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의 구원을 경험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날 있도록 도와주면서 말입니다. 설교 처음에 말씀드렸지요. 우린 모두 아프고, 예수님은 아픈 사람을 위해 일하십니다.  

사람들은 지붕에서 뭐가 떨어진다고 불평했을지 모릅니다. 여러분이, 진짜 예수님을 만나야 누군가를 교회로 데리고 왔을 , 우리 일부는 그런 말을 할지 모르지요. , 사람은 별로 교회에 도움이 안되는데만약 그렇다면 기뻐하십시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였습니다.

, 예수님은 진짜 좋으셨을 것입니다. 그는 그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이게, 중풍병자의 믿음까지 포함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럴 같습니다. 왜냐하면 들것에 실린 지붕으로 올라가는 일은 중풍병자의 동의 없이는 힘들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친구들의 믿음도 포함합니다. 아픈 자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나눈 친구들.

예수님께 집중하다가 뒤에서 아파하는 사람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교회가 거룩한 사람들만 오는 곳이 아니라, 누구나 와서 거룩하게 되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차에서 다시 담배냄새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누군가는 지붕을 뚫어야 합니다. 누군가는 용기를 가지고 지금 당장 예수를 만나야 하는 사람을 초대하여야 합니다.

한가지 도전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름 동안 생명을 두고 기도합니다. 구원의 주님을 믿으시니까? 주께서 나를 완성하신 것처럼, 누군가의 삶을 완성하여 주실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랑하는 친구가 있으십니까? 그럼 그를 위해 기도합시다. () 교회와 어울릴 같은가요? 남들이 뭐라 할까요. 그럼 지붕을 뜯으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