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31일 주보 칼럼 - 왕의 피리 이야기

옛날 한 나라의 왕이 공주의 신랑감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는 지혜로운 사위를 얻고 싶었지요. 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세 명의 기사가 추천되었습니다. 그들 중 하나를 선발하는 시험은 ‘헴록’이라는 암흑의 숲을 통과하기!! 헴록은 대낮에도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어둡고, 모든 여행객들이 피해가는, 악명 놓은 숲이었지요. 왕은, 그 숲은 통과해서 왕궁까지 도착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딸을 시집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숲을 혼자서 통과해야 하나요” 날렵하게 생긴 두번째 기사가 물었습니다. ‘아닙니다 여러분은 다른 한 사람과 동행할 수 있습니다” 동석하였던 왕자가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빛이 들지 않는 숲 속에서 어떻게 방향을 잡지요?” 작은 체구의 침착한 표정을 한 세번째 기사가 물었습니다. 그러자 왕이 피리를 하나 꺼내 들고는 연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왕궁에서 이 곡을 하루에 세 번 연주할 것이오. 이 노래를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 가족 뿐이니, 다른 피리 소리와 헷갈리지 않을 것이오. 이 소리를 듣고 왕궁을 찾아 오시면 됩니다” 힘이 쎄 보이는 첫번째 기사가 말했습니다. ‘어서 빨리 출발하자고요!

며칠 동안 온 나라의 관심은 누가 헴록을 통과하여 가장 먼저 왕궁에 도착하는지 였습니다. 마침내, 햄록에서 지쳐보이는 사람이 걸어 나옵니다. 그는 힘이 쎈 첫번째 기사도, 날렵한 두번째 기사도 아닌 세번째 기사였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어떻게 맹수와 도깨비들의 공격을 뚫고 헴록을 통과하였는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헴록은 정말 무섭고 기분 나쁜 곳이었습니다. 들짐승들이 쉬지 않고 우리를 공격해 왔지요’ “그런데 어떻게 왕궁을 찾아 올 수 있었지요?’ 왕과 사람들의 눈은 궁금함으로 빛이 났습니다. 그가 천천히 입을 엽니다 ‘ 여러 공격들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밤낮으로 피리를 불어대는 요정들이었습니다. 그 소리 때문에 왕의 피리 소리가 어디서 들려오는지 알 수가 없었지요.” 그 때 그와 헴록을 함께 통과한 동행자가 등장하였습니다.


그는 바로 왕자님이었습니다. 기사가 말했습니다. ‘제가 왕자님과 동행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요정들이 피리를 불 때마다 왕자님께 연주를 부탁했지요. 오직 그만이 왕과 똑같은 음악을 연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왕자님 덕에 진짜 피리 소리를 구별하고 왕궁으로 향하는 길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답니다’ (맥스 루케이도, 왕의 피리 이야기

하나님의 말씀과 늘 동행하여 길 잃지 않는 여행자 가 되길 바라며…

‘주님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내 길에 빛입니다’ ( 119:105)